먼저 시천주 도공음악을 틀어 놓고 충맥을 뚫는 것을 한 번 해보겠습니다. 원십자를 그리고 0,0좌표에 회음을 맞춥니다.
신줄 혼줄을 풀어서 내 팔과 몸 전체를 빛으로 채웁니다. 숨을 들이마시면서 마음속으로 읽는 염송으로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하면서 상단으로 올립니다. 그리고 ‘지기금지 원위대강 ’할 때 머리 중앙(송과체)에 기운을 계속 몰아넣고서 내려옵니다.
그리고 주문을 새로 시작할 때는 들숨과 날숨이 바뀐다는 그런 절도를 가지고 하면 됩니다. 내려오면서 광선여의봉을 만들어 백회에서 충맥을 통해서 회음으로 강하게 뚫습니다. 숨이 짧으면 짧은 대로 그 숨에 맞게 하면 됩니다. 이건 아주 공부가 단순한 겁니다.
그리고 다시 숨을 들이마시면서 시천주 도공음악에 맞추어서 광선여의봉으로 충맥을 강하게 뚫는다는 생각으로 위로 올립니다. 백회까지 갔다가 지기금지 원위대강 할 때 송과체에 기운을 몰아넣습니다.
이렇게 꾸준히 반복을 하면 점차 충맥이 열려 나가서 한 3센치, 5센치 10센치 15센치 20센치까지 넓어지는 것을 볼 수가 있습니다.
그 안이 일종의 신도 공간입니다.
또 충맥같은 경우 내릴 때 또는 아래에서 다시 거슬러 올라올 때 한 방향으로 한 열 번 열댓 번도 해 보고 또 힘차게 아주 강하게 그냥 막 막혀있는 아주 철판 뚫는 것처럼도 힘차게 합니다. 아무리 세게 해도 몸에 상처도 안나고 전혀 흔적도 없습니다.
그리고 임독맥을 뚫을 때는 우리가 숨을 들이마시면서 독맥督脈을 타고 등줄기로 올라가고, 숨을 내쉬면서 임맥任脈을 타고 내려온다고 생각하면 됩니다. 그렇게 임독맥을 순환시키면서 뚫으면 됩니다.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지기금지원위대강”은 대개 젊은이나, 보통 장년 정도는 한 숨에 읽을 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문을 읽어 아래에서 치고 올라올 때는 ‘시천주 조화정’에서 위로 좀 빠르게 올려야 합니다. 등 뒤의 독맥督脈을 타고 기를 끌어 올릴 때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하고 똑같이 하는 것 보다는 초기에 ‘시천주 조화정’해서 좀 더 강한 호흡, 역동적 호흡을 해서 빠르게 위로 확 올려버려야 합니다. 그냥 확 올려버려야 합니다. 그리고 ‘영세불망 만사지’하면서 머리 위까지 올리고, ‘지기금지 원위대강’하면서 머리의 중심에다 집어넣습니다. 다시 말해, ‘시천주 조화정 영세불망 만사지’ 할 때는 머리 위까지 올리고, ‘지기금지원위대강’ 할 때는 기운을 머리의 중심, 송과선에다 집어넣는 겁니다. 그것을 봉고封固라고 그럽니다.
자, 태을주로 바꿔서 해보면 우리가 태을주로 충맥을 뚫을 때는
위로 올릴 때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하면서 ‘함’을 상단전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머리 중심에 주문 기운을, 우주의 조화기운을 탁 집어넣고 ‘사파하’하면서 끝내고서 숨을 내리 쉬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들이마실 때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 하면서 내려오다 하단전에 ‘함’을 넣고 ‘사파하’ 하면서 회음까지 내려오면 됩니다.
태을주로 임독맥을 뚫을 경우 위로 올릴 때는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리 사파하’하면서 ‘함’을 상단전에 집어넣는 것입니다. 머리 중심에 주문 기운을, 우주의 조화기운을 탁 집어넣고 ‘사파하’하면서 끝내고서 숨을 내리 쉬면 됩니다. 그리고 다시 들이마실 때 ‘훔치훔치 태을천 상원군 훔리치야도래 훔리함’ 하면서 내려오다 하단전에 ‘함’을 넣고 ‘사파하’ 하면서 회음까지 내려오면 됩니다.
우리가 몸의 상단전上丹田과 하단전下丹田에 우주의 기를 넣을 때는 시천주주나 태을주를 읽으면서 곡조에 따라서 넣으면 됩니다.
자기 요령대로 처음에 원칙대로 하다가 하단전에 집중공격을 계속 반복하면 됩니다. 그냥 다른 방법이 없고 하단 거기를 자기 스스로가 잘 조율해서 생각으로 넣으면 됩니다. 시천주와 태을주를 송주하면서 손짓을 적절하게 해서 무념으로 즐겁고 정성스러운 마음으로 하면 됩니다. 한 두 시간하면 대개 취정이 되고 하단이 강하게 뭉칩니다. 그 하단이 제대로 형성이 되어야 충맥과 임맥을 강하게 뚫을 수 있습니다. 그래서 초기에는 하단, 정단형성에 집중적인 시간을 가지면서 주문에 따라 광선여의봉을 가지고 막힌 곳을 뚫습니다. 그리고 많이 막힌 곳은 그곳에 도공음악에 맞추어 집중적으로 광선여의봉으로 강하게 뚫으면 됩니다. 임독맥 충맥 뚫는 수행을 안 하면 다시 기혈도 막힙니다. 기혈은 하루 단위로 쌓여서 막혀 버립니다. 그러니 우리가 밥 먹고 이를 닦고, 얼굴과 몸을 씻는 것처럼 수행해서 기혈을 맑혀야 합니다. 임독맥과 충맥을 뚫는 것은 지속적으로 꾸준히 해야 됩니다. 우리가 사는 데 까지는 매일 계속해야 됩니다. 그리고 정단을 만드는 것도 끊임없이 꾸준히 해야 됩니다. 정단의 정을 소중히 여기고 강화시켜야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