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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답변
삼성기 전 下편을 보면 인류의 조상을 나반과 아만이라고 기록했는데요. [PPT3] 나반하면 많은 분들이 불교의 '나반존자'를 떠올립니다. 그런데, 이상한 점은 나반존자는 석가모니의 10대 제자나 5백 나한에도 그 이름이 나오지 않고 나반존자의 호칭도 ‘스스로 깨친 이’라는 뜻의 독성존자라는 것인데요.  삼성각 또는 독성각에 모시고 있는데 나반존자를 모시는 것은 한국불교에서만 찾아볼 수 있는 신앙형태입니다. 

여기서 삼성각 하면 떠오르는 것이 있죠? 우리 고대사의 국통맥을 상징하는 삼성각에 나반존자를 모시는 것만 봐도 나반은 우리 신교문화와 연관 있고, 이땅에 불교가 들어오면서 신교문화가 습합되는 과정에서 나반성부님이 나반존자로 바뀌었다고 생각할 수 있습니다. 


그 다음에 아만을 보겠습니다. 안경전 종도사님은 아만이 바로 마고할머니다 라고 하셨는데요. 북방의 거란어는 우리 말과 비슷한 부분이 많습니다. 그중에 하나가 ‘엄마’인데요. 엄마를 거란어에서 ‘어머/머거’라고 하는데 ‘머거’는 ‘마고’와 비슷하죠. 또, 첫째를 맏이(마지)라고 하는데요. 거란어에서는 ‘마구’라고 합니다. 따라서, 마고는 ‘처음, 첫째, 어머니’의 뜻이 아닐까하는 추정을 해봅니다. 

그리고, 발음의 문제인데요. 아만과 마고에는 공통적으로 ㅁ이 들어갑니다. 알파벳으로는 M이죠. 이 엠에 대해서 안경전 종도사님은 “엠M이라는 것은 우주 생명의 물결입니다. 하늘과 땅, 인간, 모든 생명을 만든, 우주의 아주 원초적인 조화 에너지 물결인데, 그것을 파도 모양, 엠M으로 얘기합니다.” 라고 하셨고, “산(Mountain), 어머니(Mother) 같은 단어에 전부 평화의 소리, 생명의 근본 소리인 엠M이 들어가 있습니다. 그래서 엠M이 '옴'이 되고, 완전한 소리인 '훔'이 되는 것입니다.”라고 하셨는데요. 우리말에서 ‘ㅇ’도 그렇죠. 그래서, ‘아만’과 ‘마고’는 그 소리에 ‘근본, 어머니, 생명’의 뜻이 모두 들어가 있다는걸 알 수 있습니다. 

그리고 참고로 생각해볼 것이, 맏이란 말과 멋의 어원이 같다는 점인데요. ‘처음, 첫째’라는 것은 '최고, 아름다움, 세련됨'을 뜻하는 미학적 언어라는 것입니다. 
지금까지 마고성의 위치를 파미르고원으로 많이 생각해왔는데요. 안경전 종도사님은 마고성의 위치를 처음으로 밝혀주셨습니다. 북극 고원, 지금의 마르카 강쪽에 있었던 것입니다. 신라 박제상이 저술한 징심록의 부도지에 마고성에 대한 기록이 나옵니다. 여기서 부도符都라는 말은 ‘천부경의 고향 마고성’을 의미합니다. 

부도지에 “마고성 지상최고대성 봉수천부”라고해서 ‘마고성은 지상에서 가장 오래된 큰 성이며 천부를 지키고 받드는 곳’이라고 되어 있죠.

마고성의 원래 모습을 알 수 있는 것이 "부도는 천부경의 고향이란 뜻이다. 천부경은 인간을 신선으로 만들어주는 수행과 도통문화의 원전이다."라는 말씀입니다. 

모든 인간을 신선으로 만들어주는 큰 소원을 품은 마고삼신 할머니가 우주 율려 소리 옴과 천부경 11자를 처음 만들어 전해주셨다는 것인데요. 이 11자를 근본으로 81자의 천부경이 완성되게 됩니다.  즉, 천부경과 신선 문명의 고향, 원류가 바로 마고성이다 라는 뜻입니다. 그리고, 많은 분들이 흥미롭게 들었던 말씀이 "신교에서 유래한 조화선술이 매직의 어원"이란 것인데요. 
신선문명의 조화선술이 매직의 원형이다. 마고삼신의 조화선술이 매직의 유래다 라는 뜻인데요.  ‘마고성의 조화문화’는 여러 고대 문명에 전해지게 됩니다. 

매직은 고대 페르시아어 '마구스'에서 유래했는데요. 그리스어 '마고스'가 되고, 라틴어로는 '마구스'가 됩니다. 그럼 ‘마구스’는 뭐냐,  조로아스터교의 제사장 계급을 뜻하는 말입니다. 신과 인간을 매개하고 불을 숭상하며 흰옷을 입는 이들, 제사장들이 썼던 조화술 '점성술과 마법'이 마구스의 상징이 되었던 것인데요.

마구스의 헬레어  마고스에 ‘기술 예술 만든다’는 뜻을 가진 ‘테크네’가 합쳐져서 ‘매지케’, 다시 라틴어로 ‘매직’이 됩니다. 이때의 매직은 점성술, 마법을 뜻하게 되죠.

영화 <해리포터>에도 마구스란 말이 등장하는데요. <해리포터>에서 동물로 변하는 마법사들을 '애니마구스'라고 합니다. 혹시 기억나시나요?

미네르바 교수가 수업 중에 고양이로 둔갑한 장면인데요. [PPT20-영상] 영상으로 잠깐 보면 개가.... 사람으로 변하죠. 이런 마법을 쓰는 마법사를 애니마구스라고 합니다.  

또, 성경에도 마기가 등장합니다. 예수가 태어날 때 세명의 동방박사가 찾아오는데요. 이들을 마기(magi)라고 썼습니다. 이들이 아까 말씀드린 페르시아의 마구스인데요. 세 명이기 때문에 복수형으로 마기라고 쓴 것입니다. 

가까운 중국에도 마고에 관한 기록이 나옵니다. 강인경 선생이 조사한 바에 따르면, 중국 문헌에서 마고는 신선이고, 구름이나 신록, 신성한 사슴 망량이죠 신록을 타고 자유롭게 날아다니는 젊은 선녀로 비쳐집니다. 그리고 중요한게 마고는 장수의 상징이란 건데요. 동해 뽕나무밭이 바다로 세 번 변할 때까지 오래 살았다고 전해집니다. 
한 무제가 마고에게 제사를 지낸 기록도 남아있습니다. 제 생각에는 이때 동방의 마고문화가 중원에 전해진 게 아닌가..하는 생각도 듭니다. 아무튼 『고려사』에는 ‘마고지나-마고의 나라’라는 표현이 나오는데요. 충혜왕이 폐위되어 원나라에 끌려갈 때 궁중에서 부른 노래가 아야요인데요 '아아, 마고의 나라를 이제 떠나면 언제 돌아오려나'라는 내용입니다. 고려를 ‘마고의 나라’로 묘사한것입니다. 굉장히 흥미롭죠. 

당시 고려가 원에 사대하면서 민간에 전승되어오던 고대의 태평시대, 마고성 시대를 빗대어 노래한 것 같고요. 또 한편으로는 태고시대 마고성 말기, 마고성을 떠나 흩어졌던 사람들의 한 서린 노래가 전승되다가 이때 기록된 게 아닌가.. 하는 생각도 해봅니다.

마고에 대한 전승은 제주도에도 있었습니다. 표해록을 보면 “탐라인의 옛 말에 … ‘아득한 옛날 처음으로 선마고詵麻姑가 걸어서 서해를 건너와 한라산에서 놀았다’ 한다.”라고 되어 있는데요. 선마고에서 선은 신선선이다 하는 말도 있지만, 마고가 고유명사이기 때문에 선은 우리말에서 설익다 할 때의 선으로 보입니다. 젊은 마고라는 뜻이죠. 

마고를 모신 제천단이나 사당, 지명은 전국에 분포하고 있습니다. 
선도문화의 관점에서 마고를 연구하는 분들은 마고설화의 원형을 부도지에서 찾고 있습니다. 삼신하느님의 또다른 모습으로 마고삼신이 전승되면서 창세신으로 변이되었다는 것인데요. 우주의 조물주 삼신과 마고할머니가 결합되면서 거대한 거인의 모습으로 흙을 뜨고 땅을 퍼서 산과 대지를 만드는 창세신 설화로 바뀌게 된 것입니다. 실제로는 창세신이 아니라 신선문화의 근원이 되는 분이라고 보는 것이 맞겠죠.

그런데, 중요한건 '할머니'가 왜 성을 쌓느냐는겁니다. 왼쪽은 남한의 마고성이고 오른쪽은 북한의 마고성인데요. 공통적으로 산 정상에 마고를 모시거나 마고께서 성을 쌓았다는 전승이 내려온다는 것입니다.

그 이유를 알기 위해서는 부도지의 내용을 살펴볼 필요가 있습니다. 부도지에서 마고는 인류의 시조, 인조를 탄생시켰고 마고성에서 조화롭고 이상적인 삶을 살다가 어떤 참화를 계기로 흩어지게 되는데요. 이때 복본의 서약을 하고 사방으로 분거하게 됩니다. 복본은 ‘언젠가는 마고성의 원상, 원래 모습을 회복하고 천성을 되찾아 회복하는 것’을 뜻하는데요. 이 복본의 상징이 바로 천부경입니다. 
 
마고성에서 시작된 천부경과 신선문화는 환인-환웅-단군으로 이어지는 전승의 역사를 갖게 됩니다. 바로 환단고기에서 전하는 우리 역사의 국통맥이자 신선문명의 도통맥인데요. 삼국유사 고조선 조에도 환웅천황께서 천부삼인을 받아 동방개척을 떠나오는 과정이 기록되어 있고, 웅족과 호족에게 삼칠일 신선수행법을 전수해서 빛의 인간, 여자의 몸을 갖게 하는 내용이 기록되어 있습니다. 여기서 왜 여신일까요? 한번 생각해보시기 바랍니다.

여기서 중요한 점은 황궁씨로 전해졌다는 부도지의 기록과 달리 실제로는 마고삼신님의 아드님 태환성부님과 태환성모님이 환국배달조선을 창업한 국조성신들의 직계 조상이란 점입니다. 이것은 안경전 종도사님이 처음 밝혀주신 것이고요. 결국, 국통맥과 조화신선문명의 고향이 바로 마고성인 것입니다.

그리고, 할미의 본래 뜻을 살펴보면 할미는 본래 '한어미'를 뜻하고 '한'은 ‘칸’ 처럼 '신', '제사장' '신인'을 뜻하는 말이었기 때문에, 할미의 본래 뜻은 '성모, 신모'입니다. 따라서, 지난 6.12 상생월드센터 대천제에서 마고할머니를 근원 원, 원형이정의 원 자를 써서 '마고삼신 태원 성모님'으로 추존해 모셨는데요. 역사적으로나 진리적으로, 그리고 위격에도 맞는 적절한 존호라 생각합니다.

그다음에 성을 쌓는 것은 두 가지 의미가 있는 것으로 생각됩니다. 하나는 석상순 선생의 해석처럼 '마고성의 복원, 복본을 염원하는 행위'를 뜻하고, 다른 하나는 '마고성'이란 말처럼 신선문명의 고향, 마고성을 뜻하는 것입니다. 
종도사님은 '죽음과 삶을 넘어 영원히 대우주의 삼신의 빛과 한 몸이 되게 하는 진정한 생명의 조화술'이다. 즉, 조화 신선수행을 통해 무병장수의 몸, 신선의 몸으로 바뀌는 것, 빛의 인간이 되는 것이 생명의 조화술이고 이것이 원형 마법이다. 조화선술이다. 라고 하셨습니다. 

신선문명의 고향, 마고성에서 처음 시작된 것 중에 ‘언청계용신’이 있습니다. 소원을 들어주는 망량, 언청계용신에서 앞부분의 새가 마고삼신 할머니께서 그리신거라고 하죠. 

마고할머니는 우주의 조화 율려이며 우주의 심장소리인 옴을 가져와서 전수하셨다고 합니다. 이 옴의 완성소리가 바로 훔입니다. 옴이 진화해서 환국시대에 훔이 되고 최종 완성된 조화 주문이 바로 삼신일체상제님이 내려주신 태을주입니다.  


속리산 법주사를 가면 쌍사자 석등이 있는데요. 한쪽은 입을 벌리고 다른 쪽은 다물고 있는데 입을 벌린 모습은 아를 상징하고, 다문 것은 훔을 상징합니다. 아와 훔이 합쳐지면 옴이 된다고 합니다. 

태을주 외에 또 하나의 여의주, 조화 주문, 매직 주문이 있는데요. 바로 시천주주입니다. 
태모님은 “조화는 시천주주 속에 다 있다”고 하셨습니다. 

이 두 주문을 바탕으로 대우주의 본성인 무궁한 빛를 내 몸에 채워서 빛의 인간이 되는 것이 바로 화이트 매직'이라고 하셨습니다. 

지금까지 2만 5천년 전 마고성과 마고삼신할머니에 대해서 간략하게 알아봤습니다. 지난 조선시대 5백년간 우리 유학자들은 요순시대를 이상향의 세계로 삼고, 요순을 성인의 표상으로 삼았는데요. 고려말부터 시작된 역사왜곡은 우리 고유의 정신문화, 인류보편의 시원문화, 신교문화를 잃어버리게 되었습니다. 

고유문화와 정신을 지키려 했던 사람들은 깊은 골, 높은 산으로 올라가 마고성을 쌓고 탑을 올리고 신교수행을 하면서 다시 조화로운 세상, 신선 문명의 복본을 꿈꿨던 것이 아닌가. 천부경과 부, 주문이 전수되어 신선수행법이 마침내 모습을 드러내는 이때가 참 운명적인, 그리고 우주 역사적인 중대한 시간이다. 하는 생각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