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젠 땅 꺼지는 것까지 걱정해야 하나”

또다시 싱크홀Sinkhole(함몰 구멍) 사고가 발생했다. 2025년 3월 24일 오후 6시 29분경, 서울 강동구 명일동 동남로 대명초등학교 입구 교차로에서 대형 싱크홀이 생겨 총 5개 차로에 걸쳐 땅이 함몰되는 사고가 일어났다.
소방 당국은 현재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라고 밝혔으나, 사고 현장 인근에서 진행 중인 서울 지하철 9호선 4단계 구간 건설 공사와 이미 개통된 세종포천고속도로 고덕터널이 사고에 영향을 미쳤을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다.
멀쩡하던 도로가 갑작스레 폭삭 내려앉으며 사망자가 발생했고 사고 당시 영상이 삽시간에 퍼지면서 시민들의 공포감이 커지고 있다.
공개된 영상에는 오토바이 운전자가 싱크홀로 추락하고, 한 대의 흰색 카니발 차량이 싱크홀 가장자리를 스치며 튕겨 나가는 장면이 담겼다. 실종된 오토바이 운전자는 다음 날인 25일 심정지 상태로 발견돼 안타까움을 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