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조되는 중동 전운 이스라엘⋅이란, 공격과 보복 및 재보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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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조되는 중동 전운 이스라엘⋅이란, 공격과 보복 및 재보복 확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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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3년 10월부터 시작된 이⋅팔 전쟁
이스라엘의 시리아 내 이란 영사관 공습
이란의 보복에 이은 이스라엘의 재보복



세계의 화약고 중동이 심상치 않다. 이스라엘군이 4월 19일(현지 시간) 이란 본토를 심야에 미사일로 공격했다. 목표 지점은 이란 남부 이스파한주州의 공군 기지였다. 앞서서 지난 4월 1일 이스라엘은 시리아 수도 다마스쿠스 주재 이란 영사관 건물을 폭격해 이란 최정예 군사 조직인 혁명수비대(IRGC) 정예 쿠드스군 사령관인 모하메드 레자 자헤디Mohammed Reza Zahedi 등 13명을 숨지게 했다.

이란은 이스라엘이 격퇴전을 벌이고 있는 팔레스타인 가자 지구 이슬람 무장 단체 하마스의 최대 후원 세력이고, 시리아는 이란의 핵심 동맹국이다. 이스라엘이 지난해 10월 하마스와의 전쟁 발발 뒤 시리아 등에서 활동하는 친이란 무장 세력을 공격한 적은 있지만 이란 정부를 대표하는 외교 공관을 타격한 건 이번이 처음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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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란은 격하게 반발했다. 보복을 천명한 이란은 4월 13일 이스라엘을 향해 무인기와 미사일 300여 대를 발사했다. 이것은 이란이 이스라엘을 직접 공격한 최초의 사례다. 지난 19일의 이스라엘 공격은 보복에 이은 보복 공격이었다.

이란과 이스라엘은 상대방을 자국의 최대 안보 위협으로 간주하는 중동의 대표적 앙숙이지만, 접경국도 아니고 2,300킬로미터 떨어져 있어 전면적으로 군사 충돌을 한 적은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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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사태로 중동 정세가 더욱 불안해질 것이라는 전망이 나온다. 이미 4월 1일의 이스라엘 공격에 대해 당장 레바논 내 친이란 세력인 헤즈볼라는 이스라엘에 대한 보복을 가하겠다고 예고했다. 이라크⋅요르단⋅오만⋅파키스탄⋅카타르⋅사우디아라비아⋅아랍에미리트 등의 수니파 국가들도 이스라엘 규탄 성명을 냈다. 예멘과 사우디아라비아 남부에서 활동하는 이슬람근본주의 조직 후티 반군 역시 이스라엘에 선전 포고를 하고 공격을 가했다.

우크라이나 침공 뒤 이란산 드론으로 전쟁을 지속해 온 러시아도 이스라엘의 공습에 대해 “이번 공격은 민간인 피해 위험이 큰 대도시에서 발생했다는 점에서 절대 용납될 수 없다.”는 외무부 성명으로 대이스라엘 규탄에 동참했다. 이런 일련의 흐름 속에 이스라엘과 아랍권을 화해시키려는 미국의 중동 구상은 더욱 불투명해졌다. 악순환의 고리가 더 커지면서 중동의 전운이 고조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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